개요

심리학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항상 어려운 질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하고, 어떤 사람들은 심리학이라는 과학이 공식적으로 제안되고 제도화된 19세기 후반을 경계로 삼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관점과 그 사이의 모든 것이 심리학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적절합니다. 관심 있는 학생은 이러한 모든 기간과 관점에 대한 풍부한 자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Goodwin, 2011; Leahey, 2012; Schultz & Schultz, 2007). 이 모듈에서는 미국 심리학의 발달을 살펴보기 위해 19세기 중반을 출발점으로 삼겠습니다. 편의상 이를 현대 심리학의 역사라고 부릅니다.

심리학은 흥미로운 분야이며 심리학의 역사는 심리학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심리학의 역사는 또한 관점을 제공합니다. 심리학의 역사는 이름과 날짜의 건조한 모음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시간과 장소의 중요한 교차점에 대해 알려줍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 보세요. 대화는 보통 "어디서 자랐어요?"와 같은 일련의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얼마나 오래 사셨어요?" "학교는 어디를 다녔나요?"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는 데 있어 역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의사를 만나거나 상담사와 상담하거나 구직 신청을 할 때 모든 것은 이력서(history)에서 시작됩니다. 심리학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리학의 역사를 알면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심리학의 선사 시대

미국 심리학의 선구자는 철학과 생리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존 로크(1632-1704)와 토마스 리드(1710-1796)와 같은 철학자들은 모든 지식은 경험에서 나온다는 경험주의를 촉진시켰습니다. 로크, 리드 등의 연구는 인간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을 정의하는 데 있어 관찰자의 역할과 감각의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1800년대 초 미국 대학에서는 이러한 원리를 정신철학 및 도덕철학 과목으로 가르쳤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과목은 지성, 의지, 감각의 능력에 기초하여 마음에 대해 가르쳤습니다(Fuchs, 2000).

생리학과 정신 물리학

마음과 지식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은 19세기에 인간 관찰자의 감각 시스템에 대한 생리학적인 조사와 맞물렸습니다. 독일의 생리학자 헤르만 폰 헬름홀츠(1821~1894)는 신경 충동의 속도를 측정하며 청각과 시각의 생리학을 탐구했습니다. 그의 연구는 우리의 감각이 우리를 속일 수 있으며 외부 세계의 거울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인간의 감각은 오류가 있으며, 과학의 방법을 사용하여 마음을 측정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심리학의 과학화가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헬름홀츠의 연구에서 중요한 전제는 심리적 실재와 물리적 실재가 존재하며 이 둘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며, 존 로크와 같은 철학자들이 이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술했고 19세기에는 마음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추측이 과학의 엄밀한 검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정신(느껴지는 경험)과 물질(외부 현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은 에른스트 베버와 구스타프 페히너를 비롯한 여러 독일 연구자들에 의해 조사되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정신물리학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심리학의 기초가 될 물리적 자극과 인간의 지각 사이의 관계를 측정하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Fancher & Rutherford, 2011).

현대 심리학의 공식적인 발전은 일반적으로 독일의 의사, 생리학자, 철학자인 빌헬름 분트(1832~1920)의 업적에 기인합니다. 분트는 심리학이 실험 분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강력히 지지하고 학생들을 교육하기 위한 수업, 교과서, 실험실을 제공함으로써 실험 심리학 분야를 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875년 라이프치히 대학교의 교수진에 합류한 그는 실험 심리학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1879년, 그는 실험 심리학에 대한 강의를 실험실 경험으로 보완했는데, 이 행사는 심리학의 과학적 성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 행사였습니다.

새로운 과학에 대한 반응은 즉각적이고 전 세계적이었습니다. 분트는 새로운 실험 심리학을 연구하고 자신의 실험실에서 일할 전 세계 학생들을 끌어모았습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자극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자세히 보고하도록 훈련받았는데, 이 과정을 내성(introspection)이라고 합니다. 목표는 의식의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었습니다. 감각과 지각에 대한 연구 외에도 일반적으로 반응 시간으로 알려진 심리 시간 분석법(mental chronometry)에 대한 연구도 수행되었습니다. 분트와 그의 학생들은 과학적 수단을 통해 마음을 측정하고 의식의 본질을 밝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었으며 미국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879년 분트의 실험실이 문을 연 후 미국에 최초의 심리학 실험실이 문을 여는 데는 불과 4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Benjamin, 2007).

미국에 과학적 심리학이 들어오다

분트의 심리학은 에드워드 브래드포드 티치너(1867~1927)의 연구를 통해 미국에 가장 눈에 띄게 소개되었습니다. 분트의 제자였던 티치너는 "구성주의"라고 불리는 실험 심리학을 미국에 가져왔습니다. 구성주의자들은 마음의 개념, 즉 마음이 무엇인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티치너에게는 일반적인 성인 정신이 새로운 심리학에 적합한 초점이었으며, 정신적 결함이 있는 사람, 어린이, 동물은 연구에서 제외했습니다(Evans, 1972; Titchener, 1909).

실험 심리학은 북미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1900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는 40개 이상의 실험실이 있었습니다(Benjamin, 2000). 미국의 심리학은 1892년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APA)가 설립되면서 일찍 조직화되었습니다. Titchener는 이 새로운 조직이 실험 심리학의 관심사를 적절히 대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1904년 동료들을 조직하여 현재 실험 심리학자 협회(Society of Experimental Psychologists)로 알려진 단체를 만들었습니다(Goodwin, 1985). 이 그룹은 매년 모여 실험 심리학 연구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여성 연구자들은 초대받지 못하거나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티처의 첫 번째 박사 과정 학생이 여성인 마가렛 플로이 워시번(1871~1939)이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많은 장벽에도 불구하고 워시번은 1894년 미국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고, 1921년에는 미국 심리학 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두 번째 여성이 되었습니다(Scarborough & Furumoto, 1987).

심리학의 과학과 실무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988년,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현 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는 심리과학의 발전을 핵심 사명으로 삼고 설립되었습니다.

기능주의 심리학을 향해

티처와 그의 추종자들이 구성주의 심리학을 고수하는 동안 미국의 다른 학자들은 다른 접근법을 추구했습니다. 윌리엄 제임스, G. 스탠리 홀, 제임스 맥킨 캐텔 등이 "기능주의"로 분류되는 그룹에 속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에 영향을 받은 기능주의자들은 정신의 활동, 즉 정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기능주의에 대한 관심은 동물 및 비교 심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Benjamin, 2007).

윌리엄 제임스(1842-1910)는 1890년에 출간된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책인 Principles of Psychology를 저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티치너의 환원주의 사상에 반대하여 제임스는 의식이 지속적이고 연속적이며, 분리하거나 요소로 환원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에게 의식은 우리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에 대해 개인적인 책임을 지는 등의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버드에서 제임스는 심리학 및 철학 분야에서 권위와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는 가르침과 저술을 통해 여러 세대에 걸쳐 심리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제자 중 한 명인 메리 휘튼 칼킨스(1863~1930)는 마가렛 플로이 워시번과 심리학 대학원 교육에 관심이 있는 다른 여성들이 직면했던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칼킨스는 하버드에서 제임스와 함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췄지만 하버드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학위 수여를 거부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칼킨스는 뛰어난 연구자로 성장하여 1905년 여성 최초로 APA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Scarborough & Furumoto, 1987).

G. 스탠리 홀(1844-1924)은 미국에서 심리학을 확립하는 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1883년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미국 최초의 심리학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1887년에는 미국 최초의 심리학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을 창간했습니다. 1892년에는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APA)를 설립했으며, 1909년에는 프로이트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유일하게 클라크 대학교에서 프로이트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했습니다. 진화론의 영향을 받은 홀은 적응과 인간 발달 과정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홀은 설문조사와 설문지를 사용하여 아동을 연구하면서 아동 발달과 교육에 관한 광범위한 저술을 남겼습니다. 홀이 살던 시대에는 여성에게 심리학 대학원 교육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홀은 1920년 미국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된 프랜시스 세실 섬너(1895~1954)를 멘토링하기도 했습니다(Guthrie, 2003).

제임스 맥킨 카텔(1860-1944)은 분트에게 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곧 개인 차이 평가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다윈의 사촌인 프랜시스 갤턴의 연구에 영향을 받은 캐텔은 지능과 같은 정신적 능력은 유전되며 정신 테스트를 통해 측정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갤턴과 마찬가지로 그는 뛰어난 지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내어 번식을 장려하는 것이 사회에 더 도움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신념은 우생학(선택적 번식 장려)과 관련이 있으며, 인간을 정의하는 데 유전과 환경이 기여하는 바에 대한 초기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카텔은 심리학을 옹호하고 과학 저널과 참고 문헌의 출판사로도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심리학 학과를 설립했습니다(Fancher, 1987; Sokal, 1980).

심리학의 성장

Throughout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psychology continued to grow and flourish in America. It was large enough to accommodate varying points of view on the nature of mind and behavior. Gestalt psychology is a good example. The Gestalt movement began in Germany with the work of Max Wertheimer (1880–1943). Opposed to the reductionist approach of Wundt’s laboratory psychology, Wertheimer and his colleagues Kurt Koffka (1886–1941), Wolfgang Kohler (1887–1967), and Kurt Lewin (1890–1947) believed that studying the whole of any experience was richer than studying individual aspects of that experience. The saying “the whole is greater than the sum of its parts” is a Gestalt perspective. Consider that a melody is an additional element beyond the collection of notes that comprise it. The Gestalt psychologists proposed that the mind often processes information simultaneously rather than sequentially. For instance, when you look at a photograph, you see a whole image, not just a collection of pixels of color. Using Gestalt principles, Wertheimer and his colleagues also explored the nature of learning and thinking. Most of the German Gestalt psychologists were Jewish and were forced to flee the Nazi regime due to the threats posed on both academic and personal freedoms. In America, they were able to introduce a new audience to the Gestalt perspective, demonstrating how it could be applied to perception and learning (Wertheimer, 1938). In many ways, the work of the Gestalt psychologists served as a precursor to the rise of cognitive psychology in America (Benjamin, 2007).

20세기 전반기에 심리학은 미국에서 계속 성장하고 번성했습니다. 심리학은 마음과 행동의 본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컸습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이 좋은 예입니다. 게슈탈트 운동은 막스 베르트하이머(1880~1943)의 연구로 독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트의 실험실 심리학의 환원주의적 접근 방식에 반대하는 베르트하이머와 그의 동료인 쿠르트 코프카(1886~1941), 볼프강 콜러(1887~1967), 쿠르트 르윈(1890~1947)은 어떤 경험의 개별적인 측면을 연구하는 것보다 경험 전체를 연구하는 것이 더 풍부하다고 믿었습니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말은 게슈탈트의 관점입니다. 멜로디는 멜로디를 구성하는 음표의 집합을 넘어선 추가적인 요소라고 생각해보세요.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정신이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동시에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볼 때 우리는 단순히 색 픽셀의 집합이 아니라 전체 이미지를 보게 됩니다. 베르트하이머와 그의 동료들은 게슈탈트 원리를 사용하여 학습과 사고의 본질에 대해서도 탐구했습니다. 독일 게슈탈트 심리학자 대부분은 유대인이었으며 학문적 자유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나치 정권을 피해 도망쳐야 했습니다. 미국에서 그들은 새로운 청중에게 게슈탈트 관점을 소개하여 지각과 학습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Wertheimer, 1938). 여러 면에서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의 연구는 미국에서 인지 심리학이 부상하는 데 선구자 역할을 했습니다(Benjamin, 2007).

Behaviorism emerged early in the 20th century and became a major force in American psychology. Championed by psychologists such as John B. Watson (1878–1958) and B. F. Skinner (1904–1990), behaviorism rejected any reference to mind and viewed overt and observable behavior as the proper subject matter of psychology. Through the scientific study of behavior, it was hoped that laws of learning could be derived that would promote the prediction and control of behavior. Russian physiologist Ivan Pavlov (1849–1936) influenced early behaviorism in America. His work on conditioned learning, popularly referred to as classical conditioning, provided support for the notion that learning and behavior were controlled by events in the environment and could be explained with no reference to mind or consciousness (Fancher, 1987).

행동주의는 20세기 초에 등장하여 미국 심리학의 주요 세력이 되었습니다. 존 B. 왓슨(1878~1958)과 B. F. 스키너(1904~1990)와 같은 심리학자들이 옹호한 행동주의는 마음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고 명백하고 관찰 가능한 행동을 심리학의 적절한 주제로 간주했습니다.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행동의 예측과 통제를 촉진하는 학습 법칙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1849~1936)는 미국의 초기 행동주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전적 조건화라고도 불리는 조건화 학습에 대한 그의 연구는 학습과 행동이 환경의 사건에 의해 통제되며 마음이나 의식에 대한 언급 없이도 설명될 수 있다는 개념을 뒷받침했습니다(Fancher, 1987).

For decades, behaviorism dominated American psychology. By the 1960s, psychologists began to recognize that behaviorism was unable to fully explain human behavior because it neglected mental processes. The turn toward a cognitive psychology was not new. In the 1930s, British psychologist Frederic C. Bartlett (1886–1969) explored the idea of the constructive mind, recognizing that people use their past experiences to construct frameworks in which to understand new experiences. Some of the major pioneers in American cognitive psychology include Jerome Bruner (1915–), Roger Brown (1925–1997), and George Miller (1920–2012). In the 1950s, Bruner conducted pioneering studies on cognitive aspects of sensation and perception. Brown conducted original research on language and memory, coined the term “flashbulb memory,” and figured out how to study the tip-of-the-tongue phenomenon (Benjamin, 2007). Miller’s research on working memory is legendary. His 1956 paper “The Magic Number Seven, Plus or Minus Two: Some Limits on Our Capacity for Processing Information”is one of the most highly cited papers in psychology. A popular interpretation of Miller’s research was that the number of bits of information an average human can hold in working memory is 7 ± 2. Around the same time, the study of computer science was growing and was used as an analogy to explore and understand how the mind works. The work of Miller and others in the 1950s and 1960s has inspired tremendous interest in cognition and neuroscience, both of which dominate much of contemporary American psychology.

수십 년 동안 행동주의는 미국 심리학을 지배했습니다. 1960년대에 이르러 심리학자들은 행동주의가 정신적 과정을 무시했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지 심리학으로의 전환은 새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1930년대에 영국의 심리학자 프레드릭 바틀렛(Frederic C. Bartlett, 1886-1969)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험을 이해하기 위한 틀을 구성하기 위해 과거 경험을 사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성적 사고라는 개념을 탐구했습니다. 미국 인지 심리학의 주요 선구자로는 제롬 브루너(1915-), 로저 브라운(1925-1997), 조지 밀러(1920-2012) 등이 있습니다. 브루너는 1950년대에 감각과 지각의 인지적 측면에 대한 선구적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브라운은 언어와 기억에 대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섬광 기억'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으며, 설단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Benjamin, 2007). 작업 기억에 대한 밀러의 연구는 전설적입니다. 그의 1956년 논문 "The Magic Number Seven, Plus or Minus Two: Some Limits on Our Capacity for Processing Information"는 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 중 하나입니다. 밀러의 연구에 대한 대중적인 해석은 평균적인 인간이 작업 기억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비트 수가 7±2라는 것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컴퓨터 과학에 대한 연구가 성장하고 있었으며,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하고 이해하기 위한 유추로 사용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밀러와 다른 사람들의 연구는 인지 및 신경과학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 두 분야는 현대 미국 심리학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응용심리학

In America, there has always been an interest in the application of psychology to everyday life. Mental testing is an important example. Modern intelligence tests were developed by the French psychologist Alfred Binet (1857–1911). His goal was to develop a test that would identify schoolchildren in need of educational support. His test, which included tasks of reasoning and problem solving, was introduced in the United States by Henry Goddard (1866–1957) and later standardized by Lewis Terman (1877–1956) at Stanford University. The assessment and meaning of intelligence has fueled debates in American psychology and society for nearly 100 years. Much of this is captured in the nature-nurture debate that raises questions about the relative contributions of heredity and environment in determining intelligence (Fancher, 1987).

미국에서는 심리학을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데 항상 관심이 있었습니다. 지능 검사가 중요한 예입니다. 현대 지능 검사는 프랑스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1857~1911)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식별할 수 있는 테스트를 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추론과 문제 해결 과제를 포함하는 그의 테스트는 헨리 고다드(1866~1957)에 의해 미국에서 도입되었고, 이후 스탠포드 대학의 루이스 터먼(1877~1956)에 의해 표준화되었습니다. 지능의 평가와 의미는 거의 100년 동안 미국 심리학과 사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중 많은 부분이 지능을 결정하는 데 있어 유전과 환경의 상대적 기여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유전-환경 논쟁에 담겨 있습니다(Fancher, 1987).

Applied psychology was not limited to mental testing. What psychologists were learning in their laboratories was applied in many settings including the military, business, industry, and education. The early 20th century was witness to rapid advances in applied psychology. Hugo Munsterberg (1863–1916) of Harvard University made contributions to such areas as employee selection, eyewitness testimony, and psychotherapy. Walter D. Scott (1869–1955) and Harry Hollingworth (1880–1956) produced original work on the psychology of advertising and marketing. Lillian Gilbreth (1878–1972) was a pioneer in industrial psychology and engineering psychology. Working with her husband, Frank, they promoted the use of time and motion studies to improve efficiency in industry. Lillian also brought the efficiency movement to the home, designing kitchens and appliances including the pop-up trashcan and refrigerator door shelving. Their psychology of efficiency also found plenty of applications at home with their 12 children. The experience served as the inspiration for the movie Cheaper by the Dozen (Benjamin, 2007).

응용 심리학은 지능 검사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심리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배운 내용은 군대, 비즈니스, 산업, 교육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용되었습니다. 20세기 초에는 응용 심리학이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의 휴고 먼스터버그(1863~1916)는 직원 선발, 목격자 증언, 심리 치료 등의 분야에 공헌했습니다. 월터 D. 스콧(1869~1955)과 해리 홀링워스(1880~1956)는 광고와 마케팅의 심리학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릴리안 길브레스(1878-1972)는 산업심리학 및 공학 심리학의 선구자였습니다. 릴리안은 남편인 프랭크와 함께 시간 및 동작 연구를 통해 산업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릴리안은 팝업 쓰레기통과 냉장고 문 선반을 비롯한 주방과 가전제품을 디자인하며 가정에도 효율성 운동을 도입했습니다. 이들의 효율성에 대한 심리는 12명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영화 'Cheaper by the Dozen'(Benjamin, 2007)의 영감이 되었습니다.

Clinical psychology was also an early application of experimental psychology in America. Lightner Witmer (1867–1956) received his Ph.D. in experimental psychology with Wilhelm Wundt and returned to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ere he opened a psychological clinic in 1896. Witmer believed that because psychology dealt with the study of sensation and perception, it should be of value in treating children with learning and behavioral problems. He is credited as the founder of both clinical and school psychology (Benjamin & Baker, 2004).

임상 심리학은 미국에서 실험 심리학의 초기 응용 분야이기도 했습니다. 라이트너 비트머(1867~1956)는 빌헬름 분트와 함께 실험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 대학교로 돌아와 1896년 심리 클리닉을 열었습니다. 비트머는 심리학이 감각과 지각에 대한 연구를 다루기 때문에 학습 및 행동 문제가 있는 아동을 치료하는 데 가치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임상 심리학 및 학교 심리학의 창시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Benjamin & Baker, 2004).

직업으로써의 심리학

As the roles of psychologists and the needs of the public continued to change, it was necessary for psychology to begin to define itself as a profession. Without standards for training and practice, anyone could use the title psychologist and offer services to the public. As early as 1917, applied psychologists organized to create standards for education, training, and licensure. By the 1930s, these efforts led to the creation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Applied Psychology (AAAP). While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represented the interests of academic psychologists, AAAP served those in education, industry, consulting, and clinical work.

심리학자의 역할과 대중의 요구가 계속 변화함에 따라 심리학을 하나의 직업으로 정의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교육과 실습에 대한 표준이 없으면 누구나 심리학자라는 타이틀을 사용하고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1917년 초에 응용 심리학자들은 교육, 훈련 및 면허에 대한 표준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1930년대에는 이러한 노력으로  Association for Applied Psychology(AAAP)가 설립되었습니다.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APA)가 학술 심리학자들의 이익을 대변했다면, AAAP는 교육, 산업, 컨설팅 및 임상 업무에 종사하는 심리학자들을 위한 단체였습니다.

The advent of WWII changed everything. The psychiatric casualties of war were staggering, and there were simply not enough mental health professionals to meet the need. Recognizing the shortage, the federal government urged the AAAP and APA to work together to meet the mental health needs of the nation. The result was the merging of the AAAP and the APA and a focus on the training of professional psychologists. Through the provisions of National Mental Health Act of 1946, funding was made available that allowed the APA, the Veterans Administration, and the Public Health Service to work together to develop training programs that would produce clinical psychologists. These efforts led to the convening of the Boulder Conference on Graduate Education in Clinical Psychology in 1949 in Boulder, Colorado. The meeting launched doctoral training in psychology and gave us the scientist-practitioner model of training. Similar meetings also helped launch doctoral training programs in counseling and school psychology. Throughout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alternatives to Boulder have been debated. In 1973, the Vail Conference on Professional Training in Psychology proposed the scholar-practitioner model and the Psy.D. degree (Doctor of Psychology). It is a training model that emphasizes clinical training and practice that has become more common (Cautin & Baker, in press).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정신과적 부상자는 엄청나게 많았고, 그 수요를 충족시킬 정신건강 전문가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부족을 인식한 연방 정부는 AAAP와 APA에 국가의 정신건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 결과 AAAP와 APA가 통합되어 전문 심리학자 교육에 중점을 두게 되었습니다. 1946년 국가정신건강법의 규정에 따라 APA, 재향군인청, 공중보건국이 협력하여 임상 심리학자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1949년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임상 심리학 대학원 교육에 관한 볼더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를 통해 심리학 박사 교육이 시작되었고 과학자-임상가 교육 모델이 탄생했습니다. 유사한 회의는 상담 및 학교 심리학 분야의 박사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걸쳐 볼더에 대한 대안이 논의되었습니다. 1973년, 심리학 전문 교육에 관한 베일 회의에서는 연구자-실천자 모델과 심리학 박사 학위(Psy.D.)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임상 훈련과 실습을 강조하는 훈련 모델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습니다(Cautin & Baker, 언론 보도 중).

심리학과 사회

Given that psychology deals with the human condition, it is not surprising that psychologists would involve themselves in social issues. For more than a century, psychology and psychologists have been agents of social action and change. Using the methods and tools of science, psychologists have challenged assumptions, stereotypes, and stigma. Founded in 1936, the Society for the Psychological Study of Social Issues (SPSSI) has supported research and action on a wide range of social issues. Individually, there have been many psychologists whose efforts have promoted social change. Helen Thompson Woolley (1874–1947) and Leta S. Hollingworth (1886–1939) were pioneers in research on the psychology of sex differences. Working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women’s rights were marginalized, Thompson examined the assumption that women were overemotional compared to men and found that emotion did not influence women’s decisions any more than it did men’s. Hollingworth found that menstruation did not negatively impact women’s cognitive or motor abilities. Such work combatted harmful stereotypes and showed that psychological research could contribute to social change (Scarborough & Furumoto, 1987).

심리학이 인간의 상태를 다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심리학자가 사회 문제에 관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심리학과 심리학자들은 사회적 행동과 변화의 주체가 되어 왔습니다. 심리학자들은 과학의 방법과 도구를 사용하여 가정, 고정관념, 낙인에 도전해 왔습니다. 1936년에 설립된 사회문제심리학회(SPSSI)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연구와 행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개별적으로는 많은 심리학자들이 사회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헬렌 톰슨 울리(1874-1947)와 레타 홀링워스(1886-1939)는 성별 차이의 심리학을 연구한 선구자였습니다. 여성의 권리가 소외되었던 20세기 초에 톰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가정을 조사하여 감정이 남성보다 여성의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홀링워스는 월경이 여성의 인지 능력이나 운동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해로운 고정관념에 맞서고 심리학 연구가 사회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Scarborough & Furumoto, 1987).

Among the first generation of African American psychologists, Mamie Phipps Clark (1917–1983) and her husband Kenneth Clark (1914–2005) studied the psychology of race and demonstrated the ways in which school segregation negatively impacted the self-esteem of African American children. Their research was influential in the 1954 Supreme Court ruling in the case of Brown v. Board of Education, which ended school segregation (Guthrie, 2003). In psychology, greater advocacy for issues impacting the African American community were advanced by the creation of the Association of Black Psychologists (ABPsi) in 1968.

1세대 아프리카계 미국인 심리학자인 매미 핍스 클락(1917~1983)과 그녀의 남편 케네스 클락(1914~2005)은 인종 심리학을 연구하고 학교 차별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동의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입증했습니다. 이들의 연구는 1954년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사건의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 판결은 학교 차별을 종식시켰습니다(Guthrie, 2003). 심리학 분야에서는 1968년 흑인 심리학자 협회(ABPsi)가 설립되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한 더 큰 옹호가 이루어졌습니다.

In 1957, psychologist Evelyn Hooker (1907–1996) published the paper “The Adjustment of the Male Overt Homosexual,” reporting on her research that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adjustment between homosexual and heterosexual men. Her research helped to de-pathologize homosexuality and contributed to the decision by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to remove homosexuality from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in 1973 (Garnets & Kimmel, 2003).

1957년 심리학자 에블린 후커(1907-1996)는 "남성 동성애자의 적응"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남성 간의 심리적 적응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그녀의 연구는 동성애를 탈병리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1973년 미국정신의학회가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서 동성애를 삭제하기로 결정하는 데 기여했습니다(Garnets & Kimmel, 2003).

결론

Growth and expansion have been a constant in American psychology. In the latter part of the 20th century, areas such as social, developmental, and personality psychology made major contributions to our understanding of what it means to be human. Today neuroscience is enjoying tremendous interest and growth.

성장과 확장은 미국 심리학에서 끊임없는 주제였습니다. 20세기 후반에는 사회 심리학, 발달 심리학, 성격 심리학 등의 분야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늘날 신경과학은 엄청난 관심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As mentioned at the beginning of the module, it is a challenge to cover all the history of psychology in such a short space. Errors of omission and commission are likely in such a selective review. The history of psychology helps to set a stage upon which the story of psychology can be told. This brief summary provides some glimpse into the depth and rich content offered by the history of psychology. The learning modules in the Noba psychology collection are all elaborations on the foundation created by our shared past. It is hoped that you will be able to see these connections and have a greater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for both the unity and diversity of the field of psychology.

모듈의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짧은 지면에 심리학의 모든 역사를 다루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선택적 검토에서는 누락과 편향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리학의 역사는 심리학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간략한 요약을 통해 심리학의 역사가 제공하는 깊이 있고 풍부한 콘텐츠를 엿볼 수 있습니다. Nooba 심리학 컬렉션의 학습 모듈은 모두 우리가 공유한 과거에 의해 만들어진 토대 위에 정교하게 다듬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살펴보고 심리학 분야의 통일성과 다양성에 대해 더 큰 이해와 감사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Timeline

1600s – Rise of empiricism emphasizing centrality of human observer in acquiring knowledge

1850s - Helmholz measures neural impulse / Psychophysics studied by Weber & Fechner

1859 - Publication of Darwin's Origin of Species

1879 - Wundt opens lab for experimental psychology

1883 - First psychology lab opens in the United States

1887 – First American psychology journal is published: American Journal of Psychology

1890 – James publishes Principles of Psychology

1892 – APA established

1894 – Margaret Floy Washburn is first U.S. woman to earn Ph.D. in psychology

1904 - Founding of Titchener's experimentalists

1905 - Mary Whiton Calkins is first woman president of APA

1909 – Freud’s only visit to the United States

1913 - John Watson calls for a psychology of behavior

1920 – Francis Cecil Sumner is first African American to earn Ph.D. in psychology

1921 – Margaret Floy Washburn is second woman president of APA

1930s – Creation and growth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Applied Psychology (AAAP) / Gestalt psychology comes to America

1936- Founding of The Society for the Psychological Study of Social Issues

1940s – Behaviorism dominates American psychology

1946 – National Mental Health Act

1949 – Boulder Conference on Graduate Education in Clinical Psychology

1950s – Cognitive psychology gains popularity

1954 – Brown v. Board of Education

1957 – Evelyn Hooker publishes The Adjustment of the Male Overt Homosexual

1968 – Founding of the Association of Black Psychologists

1973 – Psy.D. proposed at the Vail Conference on Professional Training in Psychology

1988 – Founding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now known as the Association for Psychological Science)